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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광안전산업(주) 언론보도

큰 불로 번질뻔한 공장 화재, 주민이 안심소화기로 진화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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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8.02.[대구=뉴시스] 이지연 기자 (사진=달서소방서 제공)

골목길 안심소화기를 이용해 초기 화재를 진압한 대구 달서구 두류동의 주민 김태호 씨가 당시 상황을 전하며 소화기를 보여주고 있다. 

대형 사태로 이어질뻔한 공장 화재를 주민이 골목길에 비치된 안심소화기로 초기에 진압했다. 

2일 달서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7월31일 오전 7시44분께 달서구 두류동의 한 공업사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를 본 인근 주민 김태호(64세)씨는 주택 외벽에 설치된 골목길 안심소화기를 이용해 불을 껐다. 김씨의 신속한 대응으로 대형화재로 번지는 상황을 막을 수 있었다.  

인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소식을 들은 김씨는 자신의 주택 외벽에 설치된 골목길 안심소화기 2개를 챙겨 현장으로 달려갔다. 화재가 발생한 장소가 김씨의 집과 불과 약 20여m 떨어져 있었다. 

그는 "달려가보니 건물 관계자가 소형 소화기로 불을 끄고 있었다. 순식간에 천장으로 불길이 번지고 있어 매우 다급해 보였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김씨의 기지로 천장에 붙은 불길은 잦아들었고 더 이상 확산되지 않았다. 천장 부분에 3여㎡가 탔고 다행히 인명 피해도 발생하지 않았다. 

그는 이번 일을 계기로 화재 시 신속한 초기 대응의 중요성을 더욱 절실하게 느꼈다고 했다. 

그는 "평소 주택가나 골목길에 소화기가 비치돼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소방서에서 집 앞에 안심소화기를 설치한다 했을 때 흔쾌히 동의했다. 이번 일을 겪고 보니 이웃들에게 소화기 비치를 더욱 적극적으로 알려야겠다는 생각이다"고 말했다. 

안심소화기는 소화기함 1대와 3.3㎏분말소화기 2대로 구성돼 주택가 벽이나 담장에 부착하는 부착식과 지면에 세울 수 있는 자립식 등 두 가지 형태로 설치된다. 

대구소방안전본부는 2020년 상반기 대구 전역에 골목길 안심소화기 1166개를 설치했다. 하반기에는 166개를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달서소방서는 지난달 관내 두류1·2동 10곳에 안심소화기를 추가로 설치했다. 2019년 관내 주택밀집지역 28곳을 시작으로 4개동 77곳에 설치해 뒀다. 

우상호 달서소방서장은 "골목길 안심소화기는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잘 보이는 곳에 비치해 소방차가 진입하기 곤란한 지역의 화재를 초기에 진화할 수 있는 효과적인 수단이다"며 "앞으로도 지역주민들에게 적극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라고 전했다.